아들의 질문

Mom & Dad

아들의 질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쏘니 작성일08-06-11 16:50 조회884회 댓글9건

본문

나 어릴적 즐겨보았던 ‘미래소년 코난’을 요즘 EBS에서 재방영하는가보다
네 가족이 나란히 누워서 잠을 청하려하면 4살먹은 아들놈이 코난 주제가를 소리높여 부른다.
부른바다 저멀리~ 새시망이 넘실거린다~(오타아님)
끝까지 부르고선 질문은 한다.
아들 : 아빠 왜 코난형아는 맨날 뛰어다녀요?
나 : 코난형아가 키클라고 막 뛰어다는거야
아들 : 아~ 글쿠나~ 아빠 근데 왜 포비누나는 왜 뛰어다녀요?(머리묵은건 여자로 안다)
나 : 포비누나가 키클라고 막 뛰어다닌거야
아들 : 그럼 쟁(재영이)도 막 뛰어다니면 키 마~니 커요?
나 : 응
아들 : 아빠 다녀올께요.
나 : 잉?
자다말고 거실을 뛰어다닌다 =.=;; 3번정도 돌고 씩씩대면서 들어와서
또 코난 노래부름서 잔다
지 오빠 노래부르는 소리에, 달려나가는 소리에 딸래미 찡얼대면서 같이 나간다 =.=;;
잠재우려면 30분 에효~

요즘 더운 날 때문에 딸래미 땀띠가 나 머리끈을 사서 양갈래로 묵어줬다.
아들 : 이야~ 예진이 나나누나다~ (동생의 머리끈을 사정없이 잡아당기며) 나도 해줘요
나 : (머리질질 끌려 우는 딸래미 달래며) 재영아 너는 머리카락이 짧아 그렇게 안돼
아들 : 그럼 포비누나처럼 해줘요
앞머리 모아서 묶어준다
거울을 보고선 운다
나 : 왜? 머리 묶었자나
아들 : 포비누나머리가 아냐~
결국엔 신문지 갈기갈기 찢어 고무줄로 묶어 가발을 만들어주는 걸로 해결했다.
이제 울아들 머리에 땀띠가 가득하다. 마누라 한테 혼나고 ㅜ.ㅡ

댓글목록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강하게 커야,,,행여 납치라도 된다면,,,￿￿￿￿￿코난처럼 살아오쥐,,,!!

안쏘니님의 댓글

안쏘니 작성일

강하게 키우는거랑 납치랑 무슨 상관인데 ㅡㅡ;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사내자식은 강하게 키워야지,,,지지배처럼 키우면 안돼,,,
우리네 클때처럼,,,그렇게 강하게 키워야해,,,사내눔은,,,

안쏘니님의 댓글

안쏘니 작성일

기리님 글보면 귀엽지만 현실은...
디토여사 포비머리 한번더 만들면 마님한테 욕먹어요 ㅜ.ㅡ

안쏘니님의 댓글

안쏘니 작성일

깡통아 벌써부터 폭력과 납치에 시달리는 코난의 삶을 가르킬수 없자녀~
멜다 간만이여~ 잠시 나왔다 또 숨는거 아녀? ^^

dito님의 댓글

dito 작성일

냐하하하핫.. 아침부터... ㅋㅋㅋ 웃어쑴당 냐핫
포비누나 머리 해준거 사진좀 찍어 올려주지 그랬어요..
포비누나 머리한 재영이 모습이 마구 궁금해 지는 1인

giri님의 댓글

giri 작성일

음...ㅎㅎㅎ 귀엽당...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아들이 너무 귀엽자나 ^^ㅋ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순수한 아이들에게 거짓뿔장난을 치다니,,,

Banner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